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멋지고 너무 멋져서 미운늠들
    하고 싶은 말 2008. 7. 24. 22:28

    주상병..!! 이 이병..!! 이 이병..!!

    멋지고 너무 멋져서 미운늠들 고이 잠들라.

    가슴속에 기억하고 묻어 두리라.. 진정 너희늠들이 영원한 해병이라 는 걸..




    해병 주환기 병장

    해병 이태희 일병

    해병 이영호 일병

    영결식이 25일 오후2시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과 이홍희

    해병대 사령관, 이치의 해병1사단장,이호연 합참 민심차장과 이용섭 포항부시장등

    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장 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운구 행렬이 입장하자 이홍희 해병대 사령관이 고개 숙여 명복을 빌고 있다.

    故누구 누구故 자를 사용 안했다 너희들은 영원이 살아 있으니까...


    “어제까지도 맑았던 포항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하늘도 자식과 동료를 잃은 슬픔을 아는 것 같네요.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간 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25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내 강당인 ’도솔관’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군인 3명을 기리는 애도와 통곡의 장으로 변했다.

    지난 23일 낡은 해안초소 지붕이 붕괴되면서 죽음을 당한 주환기(22)상병, 이태희(21)이병, 이영호(20)이병 등 3명의 영결식이 열린 이날은 하늘도 꽃다운 이들의 죽음을 슬퍼하듯 오전부터 궂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사고이후 소식을 듣고 달려와 꼬박 밤을 새우며 아들과 동생의 영정을 지켜 온 유족들은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에도 여전히 이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은 듯 망연자실하다 끝내는 오열을 터뜨려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동료인 정기원 병장은 추도사에서 “정많고 의리있던 너희들을 이제는 만날수 없지만 우리들의 가슴속에 언제나 전우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너희들이 간직해 온 꿈과 소망을 이제는 접어야 하지만 강한 해병이 되자던 우리들의 약속은 동료들이 대신해 반드시 지키겠다. 사랑한다”고 울먹였다.

    사단장(葬)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과 이홍희 해병대사령관 등 군 지휘부도 참석해 이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참석한 1천여명의 장병들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먼저간 동료들의 죽음을 슬퍼했다.

    고 주상병 등 3명은 1계급 특진과 함께 포항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사고직후 헌병대와 기무부대, 공병대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초소 지붕위에 있던 모래주머니가 당초 40개보다 많은 68개로 밝혀졌으며 70년대에 만들어진 낡은 초소가 해풍에 따른 부식 등으로 모래주머니와 장비 등 수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조사반은 이와함께 사고현장의 모래주머니를 수거해 정확한 양을 파악하고 외벽의 부식정도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1사단도 이에따라 노후된 나머지 13개 해안초소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