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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궁사, ‘절반의 성공’으로 새로운 도전 꿈꾼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5. 21:34





    태극궁사, ‘절반의 성공’으로 새로운 도전 꿈꾼다

    절반의 성공, 새로운 시작!´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2008베이징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자대표팀은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3연패, 여자대표팀은 1988서울올림픽 이후 6연패를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박성현(25, 전북도청), 주현정(26, 현대모비스), 윤옥희(23, 예천군청)가 포진한 여자대표팀은 강호 나탈리아 발리바가 포진한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231점(240점 만전)을 쏴 단체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강의 실력을 다시 확인했다.




    남녀대표팀 최고참인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도 지난 19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오교문)이후 남자 개인전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 여자양궁의 그늘에 상대적으로 가린 남자양궁의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자 개인전은 중국의 홈 텃세를 이기지 못한 채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남녀대표팀은 금2 은2 동1 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984 LA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까지 개인전 7연패를 바라봤던 여자개인전이 은메달, 동메달에 머문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양궁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여자대표팀이 다음 런던대회에서는 그동안 마음을 짓눌렀던 ´금메달 수성´에 대한 부담을 털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 등 그동안 멀찌감치 뒤졌던 상대국가들이 기량을 점점 쌓아오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로 ´세계 최강´ 한국양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박성현을 비롯한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4일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관중들의 비신사적인 응원 때문에 졌다는 핑계는 대기 싫다"며 당당하고 의젓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히려 이번 결과가 다음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비록 7연패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양궁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문형철 여자대표팀 감독 역시 중국이 기량을 점점 쌓아가고 있지만 아직 한 수 아래라고 지적하며 대표팀 강화위원회와 함께 이번 올림픽을 분석,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탈환을 노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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