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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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이 악마적인 7가지 이유를 밝힌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8. 00:08
베이징올림픽이 ‘악마적’이라는 악평까지 나왔다 대(對) 중국 단파방송 SOH 희망지성이 17일 중국어권 시사평론가라는 원화(文樺)의 주장을 전했다. 원화는 ‘베이징올림픽이 악마적인 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는 티베트에 대한 탄압이다. 중공 당국은 지난 3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티베트 자치와 종교자유를 요구하는 승려들을 청소하려다 격렬한 저항에 부딪쳤다. 당시 위성사진에는 중공 군인들이 티베트 승려 500명 이상을 학살하고 1만명 이상에게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둘째, 쓰촨 대지진 발생사실을 알고도 경보령을 발령하지 않았다. 5월12일 쓰촨성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0의 강진으로 쓰촨성에서는 8만명 이상이 희생됐다. 중국 지진전문가들은 당국이 지진발생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며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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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승부사 김중수 감독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3:48
김중수감독 "경기장 에어컨 바람의 세기까지 측정하며 중국의 ‘장난’을 방지했다". 17일 밤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순간 이동수 코치가 뛰어들어가 선수들을 껴안았지만 김중수(48) 감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뒤늦게 선수들의 손에 끌려 코트로 나온 김 감독은 이용대, 이효정과 차례로 포응한 뒤 담담하게 돌아서 나왔다. 그리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김 감독은 체육관 밖 주차장에서 일본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주봉 감독의 축하 인사를 받은 뒤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었다. 담배를 끊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큰 승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끔 한 대 씩 피곤 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아예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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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아쉬움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3:40
‘장순이’ 이효정, 여자복식 恨 풀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황유미와 조를 이뤄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이효정은 2004년 전영오픈 혼합복식에서 김용현과 호흡을 맞춰 2위를 차지, 복식의 강자로 떠올랐다. 이효정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복식 8강, 혼합복식 16강에 머무르는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2004년부터 여자복식에서 이경원과, 2005년 이후 혼합복식에서는 이재진과 호흡을 맞추며 주요 선수권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효정은 2007년부터는 이재진이 아닌 이용대와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경원과는 환상 호흡을 이어가며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해왔다. 2008년 이효정은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효정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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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이용대 여친 있느냐 질문에 이용대 대답?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3:33
이용대 "금메달 땄으니 여친 어떻게 되겠죠" “여자친구는 없어요. 금메달을 따면 어떻게 되지 않겠어요?” 17일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20)의 대답에는 재치가 넘쳤다. 시상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잘 생기고 실력도 좋아 유명해졌다. 여자 친구는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한국 기자의 질문을 영어,중국어로 통역하는 동안 머리를 긁적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던 이용대는 “컴퓨터를 통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금메달 따면 더 늘어나겠지요”라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겠다는 그는 “남은 일이 있으니까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전화 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해주시는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말도 잊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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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와 이효정은 손발을 맞춘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금메달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2:18
한국 배드민턴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세계랭킹 10위인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 조는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인도네시아)조를 2-0(21-11, 21-17)으로 완파하고 세계정상에 섰다. 이-이 조의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김동문-길영아조가 박주봉-라경민 조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지 12년만에 나온 쾌거이다. 또한 이용대-이효정의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통산 다섯 번의 올림픽에서 금 6개, 은 7개, 동메달 4개로 ‘효자종목’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세계랭킹을 무색하게 만든 이-이 조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이 조는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시와 이효정의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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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12년만에 금메달 쾌거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1:20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 혼복금메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이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배드민턴 남녀 혼합복식 종목에 출전한 이용대-이효정 (組)는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열세가 예상된다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위디안토-릴리아나 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땄다.세계 랭킹 10위팀인 이용대-이효정은 세계 최강 팀을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효정의 안정적인 네트 플레이와 이용대의 과감한 스매시 공격이 잇따라 먹혀 들어가면서 승기를 탔다.한국팀은 1세트 들어 5점을 선취하며 5대0으로 앞서갔고, 이후 상대팀의 결정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아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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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리스트 女탁구 당예서의 눈물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7. 21:08
"8년 동안 너무 고생하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얻은 메달이라 너무 기뻐요. 큰 무대라서 누구도 쉽지 않았지만 뜻을 이뤘어요"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탁구 여자단체 일본과 3위 결정전 3-0 승리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대표팀의 당예서(唐汭序.27.대한항공)는 귀화 선수 1호 메달리스트 주인공이 됐다.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출신인 당예서가 2001년 대한항공 훈련 파트너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뒤 무려 8년 만에 이뤄낸 '코리안 드림'이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선 귀화 선수 메달리스트가 가끔 있었지만 올림픽에선 당예서가 처음.아버지 권유로 6살부터 라켓을 잡은 그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왕년의 탁구여왕 왕난, 세계랭킹 1위인 장이닝 등과 중국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지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