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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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철 레슬링 첫 동메달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2. 20:03
박은철이 한국 레슬링 선수단에 베이징 올림픽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박은철(주택공사)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국농업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패자부활전에서 이란의 하미드 수리한에게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은철은 앞서 벌어진 4강전에서 러시아의 나지르 만키에프에게 세트 스코어 1대2로 역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었다. '작은 거인' 박은철(27, 주택공사)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박은철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을 자신하지 못했다. 자신과 같은 체급에서 어리지만 천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세계 선수권 3연패(2005년~2007년)에 빛나는 하미드 수리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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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남북한 메달, 이번엔 금-은이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2. 14:49
남·북한의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29·KT)와 김정수(31)의 메달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12일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50m 공기 권총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들이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나란히 금-은 또는 은-동메달을 딴 것은 벌써 네 번째.진종오와 김정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50m 공기권총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06년 중국 광저우 월드컵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을, 김정수가 은메달을 땄다. 또한 지난 9일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도 나란히 2-3위를 차지하며 남북한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진종오와 김정수는 남북한 사격을 대표하는 라이벌이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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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마지막 50m에서 박태환 경계했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2. 13:04
“박태환이 마지막 50m에서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을 경계하고 나름대로 사전 전략을 세웠다는 뜻을 내비쳤다. 펠프스는 12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서 “나는 박태환이 마지막 50m에서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집중력을 계속 유지해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펠프스는 200m에서 1분42초96으로 자신의 세계 기록(1분43초86)을 0.90초 줄이며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태환은 1분44초85로 2위로 골인했다. 그는 또 “정말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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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점화 순간, ‘블루 스크린’ 나타났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2. 12:59
▲ 윈도 기반 PC가 돌연 다운될 때 모니터를 ‘점령’하는 BSoD 즉 ‘죽음의 블루 스크린 (Blue Screen of Death)이 올림픽 개막식 절정의 순간에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해외 인터넷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 블로그 사이트에 처음 올라온 사진(위)은 서구권 IT 관련 전문 블로그에서 집중 소개되고 있다. 성화 최종 주자 리닝이 주경기장을 날아가는 절정의 순간, 블루 스크린이 나타났었다는 것이다. 사진은 객석에 있던 관람객이 촬영한 것이다. 과연 사실일까? 해외 네티즌들의 ‘집단 지성’은 긍정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한 네티즌의 설명은 이렇다. 미국 NBC 방송의 개막식 동영상을 보면 리닝이 성화를 점화한 직후 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데, 흰 ..